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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 소각장 결과 넋두리 모래로 감정을 그리고 지우다 참여 대상: 기억이 있는 누구나 인천문화재단 청년문화기획지원 사업에 선정되어 이라는 프로젝트를 진행했고 감정 소각장은 그 일부이다. 처음 를 발표하였을때 심리치료 이야기가 빠지지 않았다. 그러나 난 그에 전무하다. 지난 6년간 상담자가 아니라 내담자로 지내왔다. 애초에 심리학으로 깊이 들어갈 목적보다 잊는다는 체험을 중요시했다. 프로젝트는 2020년 11월 21일 부터 22일까지 단 이틀간 진행됐다. 코로나 상황으로 사전 신청을 받아 1인씩 참여할 수밖에 없었는데 이건 감정 소각장의 매력으로 작용했다. (의도치 않게) 다양한 사람들이 왔다. 잊고 싶은 기억을 들고오라 했는데 좋은 기억을 갖고 온 이들도 있었다. 기획자인 내가 나가고 참여자만 남았을때 소각이 제대로 이루어졌다... 2020. 12. 31.
기억나목 저장기ㅣ 성숙(成熟)을 위한 시간 기억 나목 프로젝트 후 모인 파쇄지를 보는데 이것들이 진짜 나무가 될 순 없을까 궁금했습니다. 부리나케 나무 묘목을 사러 가는데 이런, 겨울엔 장사조차 하지 않는다는 소식을 접했습니다. 그래도 운이 좋게 그곳 사장님께서 이런저런 조언들을 주셨고 파쇄지는 퇴비 숙성에 쓰고 나무는 봄에 심기로 결정했습니다. 배양토+ 커피찌꺼기+ 기억나목 종이를 섞었습니다. 끝으로 뚜껑을 덮고 날짜를 적어 저장창고에 넣었습니다. 몇 달간 숙성한 다음 묘목 한 그루 심을 예정입니다 :) p.s. "심는거 보다 숙성이 먼저일 거 같은데?" 사장님은 퇴비를 숙성하는것이 중요하다고 말씀해주셨습니다. 어쩌면 잊고픈 기억도 마찬가지 아닐까요? 그냥 빨리 어딘가에 묻고 싶지만 잠시 시간을 재워 놓고 기다리다 보면 꽤 그럴싸한 일이 될지도요. 2020. 12. 31.
<기억 소각장> 홍보 자료 모음 (예시-감정 소각장 티켓) 2020. 12. 25.
PDF BOOK FILE_ HOW TO LET GO 2020. 12.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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